- 20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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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똑바로 뉘이고 침대·요 따로 써야 서울대의대 법의학과 유성호 교수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양경무 박사팀은 1996~2008년 서울·경기 지방에서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부검·진단된 355건을 대상으로 아기가 숨지기 전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도 불리는 영아급사증후군(SIDS:Sudden Infant Death Syndrome)은 생후 7일 초과 1세 미만의 영아가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를 뜻하며 사망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를 가리킨다. 국내에서 영아돌연사증후군에 대한 법의학적 부검 통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수팀이 숨진 355명의 영아 중 평상시 수면자세가 파악된 1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4.7%(75명)가 아기를 엎어 재우거나 옆으로 뉘어 재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자세는 아기가 뒤집기를 하다 베개나 이불에 질식하는 경우가 많아 영아돌연사증후군의 대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또 부모와 함께 잠자리하는 것도 큰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가 이뤄진 204명 중 59.3%(121명)가 ‘부모와의 잠자리 공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가 아기의 가슴에 손을 올려놓고 잠을 재우는 등의 행동이 아기의 심폐기능을 떨어뜨려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교수팀은 "이틀에 한 명꼴로 영아돌연사가 발생하고 있다"며 "아기를 재울 때는 천정을 바라보게 똑바로 뉘이고 부모와 침대, 요, 이불을 따로 사용해야 하며 만약 아기와 함께 자야 한다면 한 팔 간격(50cm) 이상은 유지해야 하고"고 밝혔다. 이어 "음주 후나 감기약 등 졸리는 약을 복용한 후 몹시 피곤할 때는 아기 옆에서 자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아기를 옆으로 뉘어 재우거나 부모가 아기와 함께 잔 것이 1세 미만 영아돌연사의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랑아이위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