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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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국가 중 7위···'가족과 즐거운 시간'도 제일 낮아
우리나라 어린이가 느끼는 행복감은 8개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소장 이영)가 최근 공개한 ‘영유아 행복을 위한 부모역량 제고 방안연구’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어린이행복종합지수가 90.3점으로 조사대상 8개국 중 7위에 그쳤다. 1위인 스페인(112.1점)과는 무려 20점 이상 차이를 보이는 수준이다.
한국의 어린이행복종합지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옷이나 컴퓨터, 인터넷, 휴대폰 소유에 대한 평균은 알제리의 2배, 우간다의 4배가 넘지만, 경제여건의 만족도는 7위로 낮았다. 학교만족도와 시간활용에 대한 만족도 모두 8위로 나타났으며 가정과 대인관계의 만족도는 모두 7위였다.
특히 ‘가족과 함께 얼마나 즐거운 시간을 자주 갖는가?’란 세부질문에 평균 1.52점(3점 만점)으로 가장 낮아 꼴찌를 기록했다. ‘어른이 어린이의 권리를 얼마나 지켜주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도 8위에 머물렀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어려서부터 학업과 사교육을 강조해 자신만의 시간 활용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가족 간의 소통이나 감정적 공유가 낮음을 보여준다”며 “참여 국가가 8개로 비교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8개국 중에서 우리나라 어린이 행복지수가 7위라는 점은 영유아의 행복을 위한 삶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국제어린이행복종합지수는 어린이가 느끼는 행복도를 ▲자기자신 ▲학교 ▲시간활용 ▲건강 ▲생활지역 ▲대인관계 ▲경제여건 ▲가정 등 8개 영역, 29개 항목으로 나눠 수치화한 지표다. 이번 조사에는 스페인, 이스라엘, 브라질,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 한국, 우간다 8개 국가 어린이 1만 4030명이 참여했다.
어린이행복종합지수는 1위 스페인(112.1점), 2위 이스라엘(107.8점), 3위 브라질(104.8점), 4위 영국(102.8점), 5위 남아프리카공화국(101.8점), 6위 알제리(99.5점), 7위 한국 (90.3점), 8위 우간다(80.9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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