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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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해 보육서비스 질 향상 기대
서울시가 올해 서울 시내 어린이집의 절반 규모인 3314곳에 비담임교사나 보육도우미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보육업무 외 과다한 행정업무 등에 시달리는 보육교사의 업무량을 줄여주고 보육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다.
영유아보육법상 어린이집 운영시간은 12시간(07:30~19:30)이고 보육업무 외 과다한 행정업무로 하루 근무시간이 9.5시간에 달하는 보육교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가 작년에 이어 어린이집에 보조인력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지원되는 3314개소는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의 50%에 해당한다. 지난해에는 국공립 및 서울형 어린이집 2213개소에 지원됐으며 올해부터 새롭게 지원되는 국공립 외에 민간 등 630개소를 합쳐서 총 3314개소를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이며 신규로 지원되는 기관 630개소는 3월부터 지원된다.
비담임교사와 보육도우미 중 어린이집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 1명을 채용한 후 1일 6시간, 주 5일 근무하면 서울시에서 각각 105만원, 8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해진 시간 외에 근로시간 연장은 상호 협의하에 가능하며, 연장시간에 대한 인건비는 어린이집에서 부담한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유한 비담임교사는 어린이집에서 영유아 보육, 행정사무, 보육공백 발생 시 대체보육 등을 담당하게 되고, 자격증을 요하지 않는 보육도우미는 교재교구 준비, 영유아 보육보조, 행정사무 및 청소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린이집에 비담임교사와 보육도우미를 지원해 줌으로써 교사 1인이 담당하는 아동 수가 실질적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고, 보육교사가 보육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보육서비스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영유아보육법상 3~5세 교사 대 아동 수는 18.3명으로 OECD 평균(18명)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비담임교사 지원으로 인해 교사 대 아동비율이 평균 16.7명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비담임교사와 보육도우미 지원을 받은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되기를 바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성은희 서울시 출산육아담당관은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처우가 열악한 보육교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일선에서 보육업무에 매진하는 보육교사에게 힘이 될 수 있게 점차 대상을 늘려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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